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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mericans 6시즌 1화 Dead Hand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드 한 에피소드를 아주 오랫동안-어떨 때는 몇 날 며칠씩-보는 취미가 있어요.
<디 아메리칸즈>도 예전부터 그래왔는데요.
저한테는 정말이지 완소 드라마입니다.
한국말 쓰는 사람 중에 <디 아메리칸즈>를 가장 재밌게 본 사람이라곤 당연히 말할 수 없죠.
가장 정확히, 가장 잘 본 사람이라고도 말 못 할 거고요.
하지만 가장 열심히 본 사람을 꼽으라면 분명히 노미네이트 정도는 될 거라고 자부합니다^^;
그만큼 열심히, 또 재밌게 보고 있어요.
마지막 시즌을 맞아서 매화 열심히 볼 때마다 그 감상도 쓰면서
찾아본 자료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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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즌 마지막 화가 84년 8월 무렵이었는데 6시즌은 87년을 배경으로 한다고 해요.
미국 사람이라면 쉽게 시대적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 세대도 아니고, 미국 현대사엔 무지한 편이라 잘 모르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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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반가운 얼굴(아이언맨!)이 나오길래 찾아보니까 1987년 9월 개봉작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선 <환상의 발라드>란 이름으로 개봉됐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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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이 열심히 보는 영화는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라는 1980년 영화래요.
놀랍게도(?) 우리나라에서도 1988년에 개봉했었다고 합니다.
구글에서 "the americans tumblr" 검색해서 딴 사람들 감상도 훔쳐보고 짤도 훔쳐보는 취미도 있는데;;;
아마도 이 영화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어떤 블로거가
여성 인권이 높다고 알려진 소련에 대해 페이지가 살짝 의문을 품으니까
클라우디아(마고 마틴데일)가 전통 운운하면서 은근슬쩍 넘어가는 연기가 멋졌다면서 
이번 화의 underrated된 장면으로 꼽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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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가 웨인 그레츠키로 등극한 학교는 지난 시즌에 가고 싶다고 성화였던 "세인트 에드워즈"가 맞네요.
제작자들이 헨리 역의 '캐드릭 샐라티'에게 아무런 불만도 없지만
한 시즌을 끝내고 여름이 지나 다시 나타날 때마다 키가 훌쩍훌쩍 자라서 골치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어요.
3년을 건너뛴 덕분에 아역으로 시작한 배우들 나이가 배역과 거의 일치하게 됐네요.
* 홀리 테일러(페이지) 1997년생
* 케드릭 샐라티(헨리) 200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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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의 수도인데
1986년에 미국 레이건 대통령(1984년 재선에 성공)과 소련의 고르바초프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1985~1991) 간의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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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 보니 페이지가 말하는 SS-20 미사일이나 Dead Hand 시스템도 실제 존재했던 거더군요.
사전 찾아보니까 dead hand에 "(현재에 대한) 과거의 압박감" 같은 뜻이 있던데
콥툰 장군이 설명하는 이 무기체계의 개념과 나름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Perimeter란 이름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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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보크'라는 사람이 수정헌법 14조와 무슨 상관인지, 왜 대화의 주제로 오르내리는지 알려면
이 사람의 위키피디아를 살펴보면 되겠으나 영어는 역시 어려워요.
저는 그냥 한글로 된 부고 기사만 읽어봤습니다.
기사에도 나와있는 87년 10월 연방 대법관 상원 인준에서 48대52로 부결된 것이 상당히 큰 사건이라고 하네요.
보통은 안 될 거 같으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한다는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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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그의 아내는 5시즌 5화에서 아버지가 시켜준 1 대 多 미팅에서 기호 3번이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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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간병인 엘리자베스)와 교대하는 '콜린'이란 여자가
4시즌부터 나오고, 이번 화 뒷부분에도 나오는 소련의 협력자 '마를린' 맞죠?
목소리도 비슷하고, 생긴 것도 똑같아 보이는데 장담은 못 하겠네요.
원래 다른 인종의 얼굴을 알아보는 게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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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장면 솔직히 사이다였습니다.
N. 해들리 M. 핸리의 작업 방식이 너무너무 구리고 치사해서요.
이번 에피소드에서 제일 강렬했던 장면이에요.


전반적으로 1시즌 느낌을 많이 받았던 에피소드였어요.
마지막 시즌답게 빠른 전개도 그렇고, 필립과 엘리자베스의 대립구도도 다시 등장했죠.
1시즌에선 그 대립이 절절한 로맨스로 끝을 맺었는데 과연 이번 시즌엔 어찌될는지...
제작자들이 인터뷰에서 결말은 처음 구상했던 것 그대로 갈 거라고 했다는군요.
저는 슬픈 엔딩 싫어하는데 왠지 분위기가... 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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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즌엔 삽입곡이 시즌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
이번 화엔 잔뜩인 것도 1시즌 느낌이었어요.
마지막 시즌이라고 제작비가 넉넉했던 걸까요?

Don't Dream It's Over - Crowded House (1986)
We Do What We're Told - Peter Gabriel (1986)
Listening Wind - Talking Heads (1980)
Louisiana Saturday Night - Mel McDaniel (1980)
Gold Dust Woman - Fleetwood Mac (1977)

별것도 없는 긴 글을 클릭 또는 터치해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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